경기도 판교 일식집, 스시이야시 디너 오마카세 내돈내산 후기

일식을 좋아하는 지인과 오마카세 식사가 가능한 일식집을 찾아보다가

힐스테이트판교역 건물 1층에 위치한 스시이야시라는 가게를 방문하게 되었어요.

평일 디너에 방문했답니다.

예약이 필수였는데 방문해보니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총 10~12좌석 정도로 기억하는데 내부가 그리 넓은 편은 아니더라고요.

저는 오히려 좋았던게 조용하게 오마카세를 즐길 수 있고 좋은 퀄리티로 음식이 제공되는 것 같았어요!
(지인과 함께 정신없이 만나서 좀 급하게 들어가느라 가게 앞 사진은 특정 지도 앱에서 업체에서 제공되는 사진으로 대체합니다..ㅎㅎ)

 

 

업체 제공 사진입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매우 차분하고 고급진 일본식 인테리어가 반겨줍니다.

외투나 가방을 보관하는 곳은 따로 있고요.

바 형태로 되어있는 자리에 앉게 되고 자리엔 모든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녹차가 제공되는데, 이 녹차도 맛있더라고요.

초밥을 먹으면서 중간중간 입 헹구는 용으로 먹으라고 알려주십니다.

모든 자리는 바로 앞에서 쉐프님이 요리하시는 모습을 직관하며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테이블 자리는 없으니 참고하세요!

반응형

평일 디너 오마카세 후기

이제 다들 제일 궁금해하실 음식으로 넘어가보죠.

여느 오마카세집과 유사하게 처음은 일본식 계란찜 '차완무시'로 시작합니다.

부드러운 식감으로 스타트로 정말 좋죠.

그 뒤 요리들이 하나씩 나올 때마다 쉐프님이 설명을 잘 해주시는 편이지만, 다 기억이 나지는 않네요 ㅎㅎㅎ

몇 가지만 쓰자니 애매해서 생략하겠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재료에 대한 쉐프님의 자부심이 어마어마했다는 겁니다.

설명해주실 때 눈빛이 반짝반짝하시면서 정말 자신있어하시는게 느껴졌고 더욱 신뢰가 갔어요.

물론 맛도 너무너무 좋았고요.

 

그러고 전문성이 느껴지는 포인트가 있었는데 사실 초밥을 제대로 먹으려면 손으로 먹어야 하는거 아시나요?

그것까지 설명을 해주시면서 원하는 사람은 손으로 먹을 수 있게 물수건을 챙겨주십니다.(짝짝짝)

저는 손으로 먹진 않았지만 혹시 초밥을 손으로 먹는 경험을 해보시고 싶은 분들은 시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재료가 있는데요.

물론 생선도 너무나 중요하지만 사실 오마카세 집이라면 어느정도 퀄리티는 당연히 있어야 하잖아요?

제가 가장 인상깊었던 건 "김"이랍니다!!!!

 

728x90

 

네, 그 김 맞아요 ㅎㅎㅎ 김이 정말 너무 맛있어요.

쉐프님이 김 가격을 말씀해주셨는데, 맛이 없으면안되는 가격이에요.

생각지도 못하게 김이 정말 비싸더라고요.

근데 평소에 먹는 김과는 비교가 안됩니다.

뭐랄까, 식감도 다르고 고소함도 다르고 무튼 다릅니다.

이건 먹어봐야 알아요(단호) 

 

그리고 제 블로그 글을 선택해주신 분들께만 특별히 꿀팁을 하나 드리자면....!!

좋아하는 재료가 나오면 리액션을 크게 하세요! ㅎㅎㅎ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능한 경우에는 쉐프님이 그 재료를 좀 더 챙겨주신답니다 ㅎㅎㅎㅎ

저는 우니랑 아귀간을 정말 매우매우 좋아하는데 보자마자 저도 모르게 육성으로 리액션이 나왔거든요.

그랬더니 남는 덩어리를 하나씩 더 주셨답니다^^

빈말이 아닌게 사진보시면 우니가 두덩어리라구요 ㅎㅎㅎ (쉐프님 짱!!!!!)

 

 
맛도 좋지만 손님 한 명 한 명 신경쓰시는게 느껴졌던 게

자리 앞에 와사비나 장국 등 뭔가가 떨어지면 바로바로 채워주시려고 하시는 것도 대접받는 느낌이라 좋았어요.

주 요리들을 다 먹고 마무리 디저트로 계란으로 만든 카스테라와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까지 완벽했습니다.

저는 술을 곁들이진 않았지만 주종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으니

페어링이 좋은 술도 추천해달라고 하셔서 같이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다음는 런치로도 한 번 방문해서 비교를 해보고 싶었답니다.(재방문 의사있으니 얘기 끝났죠? ㅎㅎ)
 
그럼 판교역 스시이야시 디너 오마카세 내돈내산 후기는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