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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서울 마포 상암동 억새가 이쁜 하늘공원

by 일상상 2024.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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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가을가을한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어 서울 월드컵경기장 근처에 있는 하늘공원에 다녀왔어요.
20대 초반부터 가을되면 항상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번에 귀차니즘을 무릅쓰고 주말에 길을 나섰네요 ㅎㅎ 
대부분 다들 아시겠지만.. 혹시나 저처럼 모르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말씀드리면 "하늘"공원이잖아요? 높습니다...ㅎ 올라가야해요..
초입에서 지그재그로 되어 있는 나무 계단을 보고 지레 겁부터 먹었지만 생각보다 그리 길지 않고 계단을 올라가면서 보이는 풍경이 너무 이뻐서 저는 좋더라구요.

'난 진짜 완전 체력거지야' 정도가 아닌 이상은 대부분 쉽게 올라가실 정도예요.

초등학생 저학년 정도 되어보이는 친구들도 잘 올라가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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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면서 보이는 풍경이 참 예쁘죠? 뭔가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도 들더라구요.

좀 더 단풍이 조금 더 들었으면 더 이뻤을텐데 아쉽네요.

생각보다 계단이 그리 많지 않고 높이도 일정하게 계단이 잘 만들어져 있어서 그리 힘들이지 않고 한 10분 정도? 쉬지않고 올라가면 억새숲으로 이동하는 길이 나옵니다.
(너무 힘드신 분은 맹꽁이 전동차라고 뻥 뚫린 버스가 있는데 성인 기준 왕복 3000원, 편도 2000원이니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다만... 주말에는 줄이 깁니다 허허)
그렇게 하늘 공원 억새숲에 다다르면! 입구에 핑크뮬리와 비슷한 댑싸리를 볼 수 있습니다.

댑싸리는 그리 넓게 조성되어 있지는 않지만 적당히 사진 찍을 수 있을 정도로는 되어있더라고요.

댑싸리 사진은 나오는 길 해 질 무렵에 찍어서 분홍분홍한 색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나름 분위기 있는 사진을 찍었답니다 ㅎㅎ
 

 
좀 더 깊숙히 들어가면 구간구간 너무나 아름다운 억새숲을 거닐면서 이쁜 풍경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사람이 많긴 하지만 숲이 아주 넓게 조성되어 있고 억새 사이로 작은 길들이 많이 나있어서

생각보다 사람이 앵글에 안걸리게 사진 찍기가 수월하더라고요!

 


억새숲이니만큼 작은 등벌 같은 벌레도 많이 날아다니고 숲 안에서 메뚜기, 여치 같은 곤충이 점프?하는 듯한 소리가 많이 들립니다 ㅎㅎ
그리고 뱀조심 팻말도 있더라고요! 괜히 무서워서 깊숙히는 안들어갔네요.
 

 
 
전체 숲을 다 둘러보기에는 굉장히 넓기도하고 사실 풍경이 다 거기서 거기긴해서 반만 둘러보고 나왔어요. 한시간 반정도 걸렸네요.
제가 가기 일주일전에는 억새축제라고 밤에 조명도 밝히고 뭔가 더 꾸며놓은 것 같았는데 그때는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아 일부러 피했어요.
축제기간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올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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