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공유

피임약 알고먹자! 종류와 목적 별 복용 방법 및 주의사항

by 일상상 2025. 6. 28.
반응형

현대 사회에서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선택 중 하나가 바로 피임약입니다.
단순히 임신을 예방하는 목적뿐 아니라, 생리통 완화, 생리주기 조절, 여드름 개선 등 다양한 이유로 피임약을 찾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죠.

 

하지만 피임약은 종류에 따라 복용법이 다르고, 체질이나 생활습관에 따라 주의해야 할 사항도 존재합니다.
정확한 정보를 알고 복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잘못된 사용은 효과 저하나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피임약의 기본 개념부터 종류, 올바른 복용법, 복용 시 주의사항까지
처음 피임약을 접하는 분도 쉽게 이해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자세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종류

피임약은 크게 경구 피임약과 긴급 피임약(사후 피임약)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경구피임약 (일반 피임약, 매일 복용)

임신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꾸준히 복용하는 피임약입니다.
피임 외에도 생리통 완화, 생리 주기 조절, 여드름 개선 등의 목적도 함께 고려됩니다.

 

생리 시작 첫날부터 매일 한 알씩 복용하여, 보통 21정 또는 28정(7정은 위약)을 연속적으로 복약합니다.

종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 복합 피임약: 에스트로겐 + 프로게스틴
  • 단일 피임약(미니필): 프로게스틴만 (모유 수유 중 가능)
반응형

 

호르몬 작용을 통해 배란을 억제하고 자궁경부 점액 농도 증가시켜서 정자 이동 차단하는 원리로 작용하며,
자궁 내막을 변화시켜 착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해야 효과 높음
  • 피임 성공률 약 91~99% (실사용 기준)
  • 장기 복용 시 생리 주기 안정, 난소암·자궁내막암 위험 감소
  • 일부에서는 부정출혈, 메스꺼움, 유방 팽만감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음

 

▪ 대표 제품
복합형: 마이보라, 야스민, 멜리안, 씨스콘 등
단일형: 세르자렛 등

 

사후 피임약 (응급 피임약)

피임하지 않았거나 피임에 실패한 경우(예: 콘돔 파열, 피임약 복용 누락 등)를 위한 피임약으로,
성관계 후 임신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응급 조치용 약물입니다.

성관계 후 72시간 이내 복용 (레보노르게스트렐 성분) 또는 120시간 이내 복용이(울리프리스탈 성분) 원칙이며,
빨리 복용할수록 효과가 높습니다.

종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 1정 복용형: 노레보, 포스티노 등 (레보노르게스트렐)
  • 120시간형: 엘라원 (울리프리스탈)

 

 

고농도의 호르몬이 작용하여 배란을 억제 또는 지연시키게 되며
자궁 내막 환경을 급격히 변화시켜 착상을 방지합니다.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 피임 성공률 약 85~95% (복용 시점에 따라 달라짐)
  • 생리 시기 변화, 메스꺼움, 두통 등 부작용 가능
  • 정기적인 피임 수단으로는 부적합
  • 반복 사용 시 효과 떨어지고 생리 불규칙 가능

 


복용 방법

경구 피임약 복용

복용 목적에 따라 복용 방법이 달라지게 됩니다.

1. 피임
생리 시작 직전부터 복용 시작하면 즉시 피임 효과 발생합니다.
만약, 생리 2~5일 차에 복용을 시작할 경우에는 효과가 감소하므로 7일간 추가 피임(콘돔) 필요합니다.

하루 한 알씩 24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며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용을 잊었을 경우에는 12시간 이내라면 즉시 복용 후, 원래대로 복용하던 시간에 복용을 하면 됩니다.
하지만 12~24시간 이상이 지났을 경우에는 최대한 빠르게 복용을 하고 원래 복용 시간에 복용을 하되,
피임 효과가 크게 감소할 수 있으므로 추가적인 피임(콘돔 등)이 필요합니다.


 

 

복용 주기는 약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 21정(3주 복용) 제품인 경우에는 21일간 복용 후, 7일간은 약을 복용하지 않습니다.(휴약 기간)
  • 28정(4주 복용) 제품인 경우에는 21일간 복용하고 7일간은 위약(비호르몬 성분)을 복용하게 됩니다.

경구 피임약은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으니 구매할 때 약사의 지침을 따르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2. 생리를 늦추기 위해 복용
우선, 기존 복용 여부에 따라 복용 방법이 달라지게 됩니다.

 

기존에 피임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었다면 생리를 늦추기 위해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는 시기가 조금 헷갈릴 수 있는데요.
일반적인 21정 피임약(마이보라, 머시론, 센스리베 등)을 복용 중이라면,

  • 21일 치 피임약을 모두 복용한 후, 휴약 기간(7일)을 건너뛰고 바로 다음 달 피임약을 연속 복용하면 생리를 늦출 수 있습니다.

28정 피임약(야즈, 야스민 등)을 복용 중이라면,

  • 21일간 활성 성분이 포함된 알약을 복용한 후, 위약(가짜약, 7정) 복용을 생략하고 새로운 피임약을 바로 시작하면 생리를 시작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휴약 기간없이 경구 피임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꼭 생리를 늦춰야 하는 경우에만 해당 방법으로 복용을 하고 그 이후에는 휴약 기간을 가지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피임약을 복용하지 않던 사람이 생리를 늦추려면,

생리 예정일 최소 10~14일 전에 경구 피임약 복용을 시작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생리 예정일 2~3일 전에 피임약을 복용하면 효과가 불완전하여 예정대로 생리를 시작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생리 연기를 원한다면 최소 생리 예정일 2주 전부터 경구 피임약을 매일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피임약 복용을 중단하면 2~3일 후 생리가 시작되니 일정에 맞춰서 약을 복용하다가 끊으면 됩니다.

사후 피임약 복용

사후 피임약은 성관계 후 빠른 시간 내에 복용할수록 피임 성공률이 높아집니다.
12시간 이내 복용 시 피임 효과는 약 95%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72시간 이후 58%까지 감소합니다.

복용 후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생리 주기가 앞당겨지거나 늦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사후 피임약은 호르몬 농도가 매우 높아 자주 사용하면 부작용 위험 증가합니다.
정기적인 피임 방법이 아니므로 반복적인 사용은 절대 금지입니다.

주의사항

피임약 복용 시의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경구 피임약

경구 피임약은 높은 피임 효과(99% 이상)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생리 주기 조절, 생리통 및 생리량 감소, 여드름 완화 등의 목적으로 복용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주의사항이 있으므로 인지하고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해야 효과 유지
  • 복용 초기 구역감, 출혈, 두통 등의 부작용 가능 (일시적)
  • 흡연자는 혈전 위험 증가 가능 (특히 35세 이상)
  • 복용 중 구토 또는 심한 설사 시 피임 효과 감소 가능

사후 피임약

사후 피임약은 의사의 처방으로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임신을 예방할 수 있기에 꼭 필요한 약이지만,
약의 호르몬 농도가 높은 만큼 주의사항을 꼭 인지하고 복용해야 합니다.

  • 반복 사용 시 생리 불순, 호르몬 불균형 발생 가능
  • 체중 증가, 메스꺼움, 피로, 가슴 통증, 여드름 등의 부작용 가능성 높음.
  • 100% 피임 보장되지 않음 → 추가 피임법 고려 필요
 

 

피임약 복용 시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아래의 경우에 해당된다면 피임약 복용 전 의사 상담이 필요하므로 병원 방문을 권장합니다.

  •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간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 35세 이상 흡연자
  • 심한 두통, 편두통이 있는 경우
  • 피임약과 상호작용하는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 (항생제, 항우울제 등)

또한, 아래의 약물들은 피임약의 효과를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해당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항생제 (리팜피신 등)
  • 항경련제
  • 일부 항우울제

피임약 복용 중에는 아래의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흡연 (혈전 위험 증가)
  • 과음 (호르몬 대사에 영향)
  • 일정 시간 복용 지연 (효과 감소)

 

피임약은 그 종류와 사용 목적에 따라 복용 방식과 효과, 주의사항이 크게 달라집니다.

 

경구피임약매일 일정한 시간에 복용하는 장기적이고 계획적인 피임 방법으로,
피임 효과뿐 아니라 생리 조절, 여드름 개선 등 다양한 건강 목적에도 활용됩니다.

 

반면, 사후피임약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임신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응급 피임 수단으로,
정기 복용은 금지되며 반드시 단기간, 한시적으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두 약 모두 호르몬 제제이기 때문에 부작용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복용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며,
복용 전에는 자신의 상황에 맞는 피임법을 정확히 파악하고,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안전하게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