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 볼일이 있어 방문했다가
저녁으로 당일 예약이 되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찾던 중에 발견한 더 시옷 레스토랑!
흑백요리사에 해피버스데이로 출연한 김원기 셰프의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파스타와 스테이크 달인이라고 해서 기대감을 안고
캐치테이블로 당일 예약이 되길래 바로 예약했다.
건물 2층이고 입구가 눈에 띄지 않아서 걷다 보면 지나치기 쉬울 수 있는데,
입구는 아래와 같이 생겼다.
유리문을 열고 2층으로 올라가면 더 시옷 레스토랑이다.
입구만 보면 읭?할 수 있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입구에 전시된 흑백요리사 출연자에게 지급된 숟가락!
실내는 그렇게 넓지는 않고
2,4인 테이블로 총 열 테이블 좀 넘게 있었던 것 같다.
안내해 준 자리에는 세팅된 식기가 있는데,
물컵이…ㅎㅎㅎ 중세시대 컵이다.
디자인만 그런건 아니고 실제로 철로 만들어져서 무겁다.
저 컵에 물을 먹는데 쇠맛이 나는 것 같던ㅎㅎㅎ
재밌는 경험이었다.
메뉴는 스테이크, 파스타, 리조또, 피자가 있다.
스테이크랑 파스타를 먹을 생각으로 방문을 했지만
다른 테이블 보니 피자도 굉장히 맛있어 보였다.
내가 주문한 메뉴는
트러플 파스타
시금치 뇨끼
채끝 스테이크 200g
참고로 두 명이서 방문했다.
첫 번째로, 트러플 파스타!!
트러플을 매우 좋아하는데
이렇게 생 트러플이 많이 올라간 음식은 처음이다.
일단 비주얼 부터 압살ㅎㅎㅎ
정말 너무 맛있게 먹었다.
트러플뿐만 아니라 다른 버섯도 엄청 많이 들어 있는데,
향과 식감이 정말 좋았다.
이거 먹으러 또 방문하고 싶음!
두 번째는, 시금치 뇨끼!
뇨끼도 좋아해서 여기저기서 많이 먹어 봤는데,
일반적으로 먹는 뇨끼의 식감은 아니었다.
오히려 조금 떡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맛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시금치의 향은 그렇게 많이 나지 않았다.
이건 한 번 먹어 봤다는 걸로 충분할 듯.
재방문 때는 다른 메뉴를 시킬 것 같다.
마지막으로, 정말 맛있게 먹었던 스테이크!
원하는 굽기로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작은 돌판을 가져다준다.
엄청 뜨거운 상태여서,
스테이크를 구워 먹기 딱 좋더라.
파스타랑 뇨끼만 먹으면 조금 아쉬울 것 같아서 제일 작은 양인 200g을 주문했는데
두 명이서 딱 배부르게 먹었다.
안 시켰으면 살짝 부족했을 듯 ㅎㅎ
적당히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방문해 볼만한 곳인 것 같다.
재방문 의사 있음! (피자를 먹어보고 싶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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