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무진장 블프 때 득템도 많이 했지만 주문 취소하면서 엄청난 빡침을 느낀 사건이 2번 있었다….
애증의 무신사 ㅂㄷㅂㄷ

그 과정에서 실제 똑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 후기가 너무 필요했는데
찾아봐도 생각보다 자세한 정보가 많이 없더라는 ㅠㅠㅠ
혹시나 나의 사례가 비슷한 경험을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하여 정리해볼까 한다.
1. 주문 두 시간 후 취소 요청했는데 상품준비 중으로 바뀌면서 거절?!
첫 번째는 주말 새벽 12시 46분에 주문한 상품을 약 두 시간 후에 취소를 했다.
취소 당시 상품의 상태는 결제완료 상태였다.
근데 야간에도 출고작업이 진행되어 취소가 안될 수 있다는 안내팝업이 뜨는 게 아닌가…??
물론 블프이고 물량이 많을 때는 그렇게 할 수도 있겠다 싶다.
그런데 내가 주문한 시간대는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자정이 넘은 시간이었고 고작 두 시간 사이에 이미 출고가 될리는 없을터..
당연히 취소가 되겠거니 하고 취소 진행~
근데 이럴 수가…
주말 새벽 그 두 시간 사이에 상품 발송 준비가 완료됐다고 취소를 거절함^^
(캡처한 사진에는 상품 발송 완료라고 되어있는데 이건 캡처하는 시점에 이미 상품을 수령해서 그런 것..)
사진에 취소 신청, 완료 일시 보면 주문하고 두 시간 후인 새벽 3시 경임을 볼 수 있고 오분 만에 거절당했다.
말이 되는 건가….?
한 가지 더 어이없는 건 이렇게 취소 거절당한 이후에 갑자기 상품 준비 중으로 바뀌어버림...
이게 뭔...?
다시 취소 요청해 봤더니 이미 이전 취소 요청에서 거절당한 이력이 있으므로 요청조차 안됨.
결국 그냥 취소 못함 ^^
2. 예약 배송 상품을 상품 준비중으로 바꿔버려서 취소가 매~~우 번거로움
일단 12월 4일에 취소를 했는데 내가 취소하려던 제품은 12/31 예약 배송 상품으로 아직 배송일까지 한~~~~참 남은 상태.
근데 주문한 다음 날 상품준비 중 상태로 바뀌는 게 아닌가... 여기서부터 좀 의아...
사실 취소를 안 할 거라면 상품준비 중 상태로 바뀌든 말든 아무 문제가 없다.
이때가 무진장 블프 때라 가격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있었는데,
하필이면 마지막 날에 재결제를 하면 만원 정도 더 싸게 살 수 있는 게 아닌가!!!
만원이면 크지.. 하면서 취소요청을 했던 게 문제 (만원 아끼겠다고.. 이 스트레스를 겪게 될 줄이야)
내가 마음이 급했던 배경을 설명하자면,
무진장 선착순 30% 쿠폰을 운 좋게 받아서 쿠폰 최대 할인 금액인 10만 원 할인받아서 진짜 저렴하게 산 거였는데
그 하루 안에 재결제를 못하면 무진장 블프 기간이 끝이라 쿠폰이 소멸된다.
만원 아끼려다가 10만 원 날리는 꼴이 되어버리는 것...
일단 취소 요청한 건 12월 4일 새벽 1시경
근데 예약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상품준비중 상태로 넘어갔기 때문에 판매자 승인을 받아야 한단다ㅋㅋㅋㅋ
뭐 오전 안에는 해결되겠지 싶어서 일단 잠.
아침 9시 43분에 판매자 취소 승인 됐음.
이게 끝일줄 알았으나...
취소 처리중!!!!!!!!!
이게 이렇게 오래걸린다고?!?
다들 경험이 있으시겠지만,
이 정도의 큰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이면 상품준비중 상태에서 취소요청을 하면 판매자가 확인하는 과정을 다 동일하고
판매자가 승인을 하면 다음은 바로 취소 완료다.
취소 완료란 결제 대행사에 취소 접수를 하는 것을 말함. (각 카드사나 토스, 카카오페이 등 간편 결제 대행사)
결제 대행사에 취소 접수가 되고 나면 철회가 안되기 때문에 취소 완료 상태라고 봐도 무방한 것임. (환불은 물론 시일이 더 걸린다.)
근데 무신사는 결제 대행사에 취소 접수를 하기 전,
즉, 취소 처리중 상태에서는 쿠폰, 적립금이 반환이 안된다.
어차피 구매자가 취소 철회도 못하는데 말이다.
쿠X, G마X 등은 환불 처리까지는 좀 걸리더라도 쿠폰, 적립금은 바로 반환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무신사는 취소 완료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수 밖에 없음.
물론 평소에는 취소 완료 기다리면 된다. 조금 걸리긴하지만 보통은 수 분 내로 되었던 것으로 기억.
근데 블프 기간이라 그런지, 결제 대행사에 취소 접수만 하면 되는건데 이게 심각하게 오래 걸리는 것..!!
평소에는 수동으로 해도 무리가 없겠지만
블프 같은 이런 이벤트 때는 처리량이 엄청날 텐데 이런 시스템이 자동화가 안 되어있다니..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기다린 끝에 오후 1시 반에 수동 처리가 되었고,
애초에 내가 목표했던 선착순 결제 혜택도 남아있어서 만원 더 할인받아서 살 수는 있었다.
(취소 완료 상태가 되면 쿠폰, 적립금이 모두 반환된다.)
그렇지만 답답한 무신사의 시스템과 처리 방식 때문에 오전 내내 너무 짜증이 났다.
이유를 다시 정리해 보면,
- 예약 발송 상품임에도 미리 상품준비중 상태로 넘겨서 복잡해지고 오래 걸린 취소 과정
- 판매자는 빠르게 취소 승인했음에도 취소 완료까지 4시간이나 걸리는 무신사의 시스템
- 취소 처리중 상태에서는 철회가 불가능함에도 쿠폰, 적립금이 반환되지 않음.
- 그냥 순서대로 처리된다는 기계적인 고객센터의 답변 (이거 말고도 블프 기간 동안 몇 번 문의했는데 그냥 AI 가 답변하는 줄.. 별 도움도 안 됨)
혹시라도 비슷한 일로 사례를 찾고 계신 분들은.. 방법이 없습니다.
그냥 기다리는 수밖에.... 허허
무신사는 여기서 더 잘되려면 이런 시스템이나 절차 좀 개선해야 할 것 같다. (제발 좀!!!!!!)
잘 사용하다가 이런 부정적인 경험 몇 번으로 사용하기 싫어지는 게 이 쪽 업계의 특성 아닌가..
아무튼 이 공유가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만 노답 주문 취소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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