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르 씨엘을 방문하게 되면서 거제 1박2일 여행을 하게 되었는데요.
(르 씨엘 플래티넘 객실, 매미성 카페 후기 궁금하신 분들을 아래 글 참고~)
거제 1박2일 여행(1) 르 씨엘 플래티넘 객실, 매미성 카페 "매미캐슬"
부모님을 모시고 거제 한화리조트 르 씨엘에 다녀왔습니다.오션뷰로 유명한 곳인데, 이번에 플래티넘 객실로 1박 2일을 예약했어요.가족끼리 조용히 쉬고 싶을 때 어울리는 곳을 찾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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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여행 중 먹은 것들이 하나같이 만족스러워서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매미성에서 노을을 보고 난 뒤 저녁으로 찾아간 소나무횟집, 그리고 다음 날 아침 겸 점심으로 방문한 보영반점까지.
두 곳 모두 기대 이상이었는데, 특히 소나무횟집은 이 집 때문에 거제를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거제 여행 중 맛집을 찾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아 정리해봤어요.
소나무횟집
매미성에서 여유롭게 노을을 보다가 저녁 식사를 위해 찾아간 곳입니다.
르 씨엘에서 시내 쪽으로 나가는 길목에 있는데, 항구 옆에 작은 횟집 몇 곳이 모여 있는 곳이더라고요.
평일이라 문을 닫은 횟집이 많았는데 소나무횟집은 생각보다 사람이 꽤 있었습니다.

자연산회를 취급한다고 해서 기대감을 갖고 들어갔어요.
자리에 앉자마자 밑반찬이 나왔는데, 여기서 1차로 놀랐습니다.
가짓수가 상당히 다양했고 하나하나 맛이 다 괜찮았어요.
회가 나오기도 전에 이것저것 집어 먹느라 입이 바빴습니다.
바닷가 횟집이라 그런지 반찬 하나하나에 정성이 느껴지는 느낌이었어요.

회는 세 명이서 모듬회 중자를 시켰는데, 양이 아주 적당했습니다.
모듬회 구성도 만족스러웠어요.
바닷가 횟집이라 그런지 보통 내륙 쪽에서 모듬회를 시키면 잘 포함되지 않는 생선들도 구성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회를 잘 아는 편은 아니라 구성을 다 기억하진 못하지만, 돔이 두 종류 들어가 있었던 건 기억이 나요.
회를 좋아하시는 아버지가 굉장히 만족스러워하셨던 ㅎㅎㅎ

회 자체는 뭐 말할 것도 없이 맛있었습니다.
같은 해 늦여름에 속초에 갔다가 어시장 근처에서 회를 먹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와 비교하면 확실히 여기가 훨씬 만족스러웠어요.
살이 탱탱하고 씹는 맛이 좋았고, 자연산이라는 게 확실히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매운탕은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탕이 정말 맛있었어요.
자연산 생선으로 끓여서 그런지 국물이 진하고 깊었습니다.
회를 다 먹고 나서 매운탕으로 마무리하니 속이 따뜻하게 정리되는 느낌이었어요.
자연산회인데 가격이 이 정도라는 게 좀 안 믿겼습니다.
세 명이서 모듬회 중자에 매운탕까지 배부르게 먹었는데, 가격대비 만족도가 정말 높았어요.
솔직히 이 횟집에 가기 위해서 거제를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거제 여행 중 횟집을 찾으신다면 여기는 한 번 가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영반점
1박을 하고 다음 날 아침 겸 점심으로 방문한 곳입니다.
거제에서 역사가 꽤 오래된 중국집이라고 하더라고요.
여행 온 분들이 많이 찾는 곳인 듯했습니다.
11시 오픈이라 거의 딱 맞춰서 갔더니 첫 테이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그런데 점심시간이 되니 평일인데도 테이블이 금방 꽉 찼습니다.
조금만 늦게 왔으면 기다렸을 것 같았어요.
배달 주문도 정말 많이 들어오는 게 보여서, 동네에서도 인기 있는 집이구나 싶었습니다.

보영반점은 짜장보다 짬뽕이 맛있다고 해서 세 명이서 짬뽕 2개, 탕수육 하나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먼저 나온 군만두가 정말 맛있었어요.
겉보기에는 특별할 게 없어 보였는데,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육즙이 확 터지면서 고소한 맛이 퍼지더라고요.
이거 먹으면서 주 메뉴에 대한 기대가 한층 커졌습니다.

탕수육은 옛날 스타일이었는데 이게 또 너무 맛있었습니다.
고기에 잡내가 하나도 없고, 부드러우면서도 두툼해서 씹는 맛이 좋았어요.
바삭한 튀김옷과 달콤한 소스가 잘 어울렸고, 식어도 맛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타입이었습니다.


짬뽕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짬뽕과는 좀 달랐습니다.
약간 맑은 느낌의 짬뽕이랄까, 국물이 굉장히 깔끔하고 시원했어요.
보통 짬뽕을 먹고 나면 약간 헤비한 느낌이 들면서 탄산이나 커피가 땡기는데, 여기 짬뽕은 그런 텁텁한 느낌이 전혀 없었습니다.
해물 맛이 깔끔하게 우러난 국물이 인상적이었고, 면도 적당한 굵기에 잘 삶아져 나왔어요.
아침 겸 점심으로 먹기에 부담 없는 짬뽕이었습니다.
전날 저녁 소나무횟집에 이어서 보영반점까지, 거제에서 먹은 것들이 하나같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두 곳 다 평일에 방문했는데도 사람이 많았던 걸 보면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거제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저녁은 소나무횟집에서 자연산회,
다음 날은 보영반점에서 짬뽕 코스를 한번 고려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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