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스스키노역 스프카레 스아게 플러스 메뉴, 주문, 방문 후기

눈축제 기간 삿포로를 방문하여 점심 식사를 위해 찾아간 스프카레 스아게 플러스!
삿포로-오도리-스스키노 라인에 스프카레 스아게는 총 세 지점이 있다.
스아게+, 스아게2, 스아게4

세 곳 다 줄을 서야하고 눈치싸움을 잘 해야하는..ㅎㅎ
스아게+와 스아게2는 바로 옆에 붙어있기 때문에 이 쪽으로 방문해서 줄이 짧은 곳으로 가면 된다.
그치만 다 같은 생각이므로 대기인원은 비슷비슷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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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아게+를 방문했다.
평일 점심 12시 반쯤 갔는데 한 20분 정도 대기했다.
바로 옆 스아게2가 조금 더 줄이 길었다.
오히려 11시 대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 같고 12시 넘어서가는 것을 추천.
참고로 여기는 현금밖에 안된다!

줄을 서서 기다리다보면 직원이 종이를 나눠주는데,
QR 코드를 찍어서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을 하면된다.

보통 치킨, 돼지, 야채 카레를 많이 먹는 듯 하다.
원하는 카레를 선택하면 상세 옵션을 정할 수 있다.
나는 돼지고기 카레 하나, 야채카레 하나 총 두 메뉴를 선택했다.

 

둘 다 기본 스아게 수프를 선택하고
매운맛은 돼지 카레는 5번, 야채 카레는 6번을 선택했다.
한국인이 먹기에는 5번 정도면 무난할 것 같고
6번은 좀 더 매콤하긴한데,
입에 처음 넣었을 때는 별 차이가 안 느껴져서 뭐지했는데
끝에 매운 맛이 오래 가는 느낌으로 맵다.
매운걸 못 드시는 분들은 6번은 좀 매울 듯.
4번은 어떤 후기에서 신 맛이 좀 느껴진다는 후기가 있어 제외했다.
(똠얌꿍 느낌이라고 하더라..)

 

다음은 토핑 선택!
카레에는 기본적으로 몇몇 야채 토핑이 들어가있고 여기서는 더 추가하고 싶은 토핑을 선택하는거다.

토핑은 다들 알겠지만 일단 브로콜리는 무조건 추가!!
진짜 너무 맛있었다. 미쳤음 ㅎㅎ
나는 우엉튀김도 좋아해서 우엉도 추가했다.
그리고 스프카레가 치즈와 잘 어울려서 치즈밥으로 많이들 시키는데
여러 명이라면 굳이 다 치즈밥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여기다 맥주도 한 잔 추가!
다른 테이블 보니 라씨도 많이 먹더라.
라씨는 묽은 요거트 느낌으로,
상큼하게 먹을 수 있으니 하나 시켜보는 것도 좋을 듯!

QR로 미리 주문을 하고 기다리다보면
자리를 안내해주고 음식이 금방 나왔다.

운 좋게 창가자리!
테이블도 좋지만 밖을 보면서 먹으니 뭔가 운치있었다 ㅎㅎ

 

돼지고기는 정말 부드럽다.
젓가락으로 대충 눌러도 뭉그러져서 먹기 쉽게 잘린다.
카레 자체는 조금 짜다.
나는 밥이랑 먹어도 좀 짰다.
그래도 맥주랑 먹으니 조합이 아주 좋았음 ㅎㅎ
야채 토핑들이 생각외로 되게 맛있었다.
브로콜리는 토핑 두개 추가해도 좋았을 것 같다ㅠㅠ

다른 스프카레 가게도 궁금해질 만큼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