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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싱가포르 여행(6) - 뉴턴 푸드 센터, 대식가 새우국수, Killiney Kopitiam, 쥬얼창이

by 일상상 2024.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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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턴 푸드 센터

나이트 사파리를 갔다가 바로 숙소로 들어가긴 아쉬워서 찾은 곳!
사실 라우파삿 사테거리의 기억이 너무 강렬해서 다른 비슷한 곳도 방문해보고 싶었다 ㅎㅎ

 
여긴 라우파삿 사테거리보다는 좀 더 정돈된 느낌이랄까?
사람도 적당히 붐볐고 테이블 관리도 상대적으로 잘 되는 것 같았다.
그리고 푸드센터가 원형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한 바퀴 삥 돌면서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스캔하고 먹을 것을 정하기도 좋았다.
메뉴는 사실 비슷비슷함.

 

 

여기는 몇 번 가게가 맛있다 이런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그냥 눈길 가는 곳에서 주문했다.
주문한 돼지고기 사테와 닭날개, 새우 사테!
맥주랑 같이 마무리로 너무 좋았다.

 
라우파삿 같은 분위기는 아니지만 또 다른 느낌의 사테거리를 경험하고 싶거나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적당한 야외에서 맥주 한잔 하기에는 딱 좋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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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드로드 대식가, Killiney Kopitiam

여긴 내가 싱가포르 가기 일주일 전에 떴던 성시경 "먹을텐데"에 나온 식당.
한국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이라 생각해서 일부러 애매한 점심시간 1시 반쯤인가 도착하도록 갔었는데....
그럼에도 줄이 길었다 ㅜㅜ 
 
내부가 엄청 넓은 건 아니어서 앞에 한 4,5팀 있었던 것 같은데 삼십 분 정도 기다린 듯.
더군다나 야외 테이블이 하나 있는데 여긴 너무 더우니 아무도 안 앉으려해서...ㅜ
야외에 가까울수록 많이들 더워하심...
우린 운 좋게 안쪽 테이블에 앉아서 나름 시원하게 먹었다.

 자리에 앉았다고 방심하지 말 것!
주문은 카운터에 가서 해야 한다.
기다리면서 보니 요리가 나오는 데 꽤 시간이 걸리더라ㅜㅜ 회전율이 낮은 이유가 있는 듯...
메뉴를 미리 정해서 바로 카운터로 가서 빠르게 주문하는 게 필요하다.
우린 시간이 금인 여행자들이니까 ㅎㅎㅎ
 

 
 

내가 주문한 건,
후기에서 다들 극찬하던 청사과 주스
그리고 새우국수를 두 종류 시켰다.
면이랑 새우 크기랑 뭐 이것저것 선택할 수 있는 게 많다.
근데 너무 고민하기 싫어서 그냥 면은 다른 거 두 개 하고 이왕 여행 왔으니 새우는 큰 애들로!! 플렉스!!!
추가로 사이드 중에 egg chicken이 맛있어 보여서 욕심내서 하나 시켜봄 ㅎㅎ

 
일단 청사과주스가 제일 먼저 나온다.
이거 진짜 요물임. 뭔가 약간 밍숭맹숭한 것 같으면서도 상큼하면서도...
막 한 입 먹자마자 엄청 맛있다!!! 이건 아니었는데 묘하게 계속 먹게되는 맛이었다.
근데 나중에는 얼음 녹아서 층이 분리가 되는데... 그럼 맛이 이상해짐 ㅎㅎ 맛있을 때 빠르게 해치우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한참 후에 나온 메인 요리들!
역시 새우는 커야지!!!
사실 제일 큰 게 이 정도인데 작은 걸로 시키면 정말 먹을 게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웬만하면 제일 큰 새우로 선택하는 것을 추천!
개인적으로 얇은 면보다 두꺼운 면이 맛있었다.
얇은 면은 뭔가 씹는 맛이 없었달까
국물이랑 잘 어울리는 것도 두꺼운 면이었다.

에그치킨은 생각외로 정말 맛있었음!
튀김옷에 계란이 많이 들어간 것 같았고 바로 튀겨져서 나와서 그런가 되게 맛있게 먹었다.
양이 그리 많지는 않으니 먹을 수 있다면 사이드로 하나 시켜드시는 것을 추천!

대기가 좀 있었지만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솔직히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한다면... 그냥 다른 곳 가는게 나을지도)

대식가에서 나와서 메인 스트리트로 가는 방향에 Killiney Kopitiam 이 있어서 후식커피 한 잔!

 

종류가 무척 다양한데,

Kopi 이름 별로 어떤 재료가 들어가는지가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어서 원하는 대로 선택하기 좋았다.

참고하시라고 사진!

 

달달한 게 땡겨서 연유(condensed milk)가 들어간 기본 Kopi 랑 시원한 아이스티 주문!

 

기다리는 동안 봤던 귀여운(?) 도마뱀 친구 ㅎㅎㅎ

음료는 뭐 예상하는 그 맛이다. 

그래도 더운 날 걸어가는 동안 시원하게 목을 축이며 카페인과 당 충전을 하기엔 적당! 

 
 
 

쥬얼 창이 인공 폭포

쥬얼 창이는 공항 바로 옆에 있어서 보통은 공항 입국, 출국 시간에 맞춰서 계획을 잡는다.

근데 나는 낮과 밤을 모두 보고싶기도 했고, 출입국 비행기 시간이 둘 다 애매하기도 해서 그냥 하루 늦은 오후 부터 쥬얼창이를 방문하는 것으로 결정.

한 세시 쯤 시내에서 택시를 타고 쥬얼창이로 이동했다. 30분 정도 걸린 듯!

 

낮에 보는 풍경도 무척 장관!

낮에는 조명 없이 깔끔하면서도 주변의 초록초록한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낮에 방문하는 게 인물 사진 찍기는 더 좋은 것 같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밤에는 조명이 너무 강해서 인물 사진은 얼굴이 이상하게 나온다 ㅎㅎㅎ

초록초록한 느낌을 느낄 수 없기도 하고?

 

 
무튼 시간이 넉넉했기 했기 때문에 나름 꼼꼼히(?) 돌아봤는데,

층을 넘나드는 산책로 데크?처럼 구성을 해놓아서 군데군데 스팟이 되게 많았다.

약간 소규모 정글 미로 탐험하는 느낌이 었달까 ㅎㅎㅎ 

또 어느 높이에서 폭포를 보느냐에 따라서도 느낌이 달라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쥬얼 창이에는 쇼핑할 것들도 많고 먹거리도 많아서 길게 여행을 가신 분들은 그냥 나처럼 하루 반나절 투자해서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시내에서 거리가 좀 있어서 왕복 택시비가 살짝 아까울 순 있음)

마지막 날이기도 했고 여기서 열심히 쇼핑을 했다는ㅎㅎㅎ

 

 

그리고 다음날 오전 귀국!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하늘이 너무 예뻤다ㅜㅜ

귀국날이 날씨가 이렇게 좋다니.. 잘있어라 싱가포르! 언젠가 또 올게 ㅎㅎㅎ

 

싱가포르 여행기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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