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마 스노우배 우먼스 방한부츠 내돈내산 리뷰

삿포로 여행을 앞두고 방한부츠를 엄~~~청 알아봤다.
어그를 신으면 이쁘겠지만..
방수가 되지도 않을 뿐더러
방수 스프레이 뿌리면 변색된다는 얘기도 많고
굳이 싸지도 않은 어그부츠를 망가뜨리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방수가 되는 방한부츠를 사기로 결심!

내가 선택한 기준

1. 가성비(max 5만원)
2. 밝은 색
3. 가벼운 무게
4. 발이 불편하지 않을 것

가성비가 제일 높은 선택 기준인 이유는
솔직히 이런 신발을 평소에 얼마나 신고 다니겠나..
여행가서 신고 그 외에는 뭐 일년에 한 번 신을 일이 있을까 말까 일텐데 큰 돈 들이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선택한 제품이 퓨마 스노우배 우먼스 방한부츠 아이보리색!
ABC 마트 매장에서 신어보고 온라인으로 주문했다.
혹시 구매하실 분들은 무조건 온라인!!!

 
여기서 구매 꿀팁!
이 신발의 정가는 89000원이다.
근데 가격 모니터링하다가 할인 행사할 때 잘 맞춰서 사면 4만원 초중반 대로 구매 가능하다.
내가 여기저기 비교하면서 모니터링한 바로는 기회가 꽤 많았으니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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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은 내가 구매한 아이보리와 베이지(카멜색 느낌), 블랙 이렇게 세 가지!
자세한 재질이 보이게 근접샷 찍어봤다.
자잘한 체크무늬가 들어가있다.

 
다른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에도 이런 신발이 많이 있지만 가격은 기본 10만원이 넘어간다.
근데 막상 신어봤을 때 잠깐 신은 건데도 불편한 것들도 많았음.
이 신발은 쿠션감도 적당히 있고 발이 불편하지 않았다.

후기도 엄청 뒤져봤는데
실제로 오래 신고 다닌 분들 후기에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는 말이 많아서 믿고 삼.
그리고 이런 스타일의 신발치고 가벼운 편에 속함!

 

 
방수는 완전 방수는 아니고
생활 방수가 되는 정도이지만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함.
혹시 완전 방수가 되면 좋겠다! 하시는 분들은 다른 제품 찾아보셔요.

 
사이즈는 240 정사이즈로 구매했다.
보통 운동화 240 신는데
매장에서 240도 신어보고 245도 신어봤다.
240은 신발 목 부분에 들어갈 때는 조금 끼긴하지만
막상 완전히 들어가고 나면 적당히 여유로웠다.

 

245는 위에서부터 편하게 들어가서 신을 때는 수월하지만 제대로 신었을 때 컸다.
두꺼운 양말 신고 신으려고 반 업 얘기하는 후기들도 많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무조건 정사이즈 추천.
아무래도 일반 신발보다는 무게가 있기 때문에 신발이 크니까 덜렁거림이 좀 더 심하게 느껴졌다.
오래 신으면 무조건 발에 피로감이 쌓일 듯.
 
방한부츠 고민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만 내돈내산 후기 끝!

 

+ 추가)
삿포로에서 착용하고 하루 2만보 걸어본 결과,
발이 아예 안 아프진 않지만 가격대비 확실히 착화감이 나쁘진 않음.
정사이즈로 사길 잘했다는 생각.

근데 생각보다 발바닥 아치부터 뒷꿈치까지가 좀 시렵다.
그 부분만 바닥이 얇은지, 눈밭에 오래 서있으면 냉기가 전해진다.
신기한게 발가락쪽은 안시림…
발바닥이 두꺼운 양말을 신는 것을 추천!

그리고 방수 관련해서,
제설이 안된 길을 걷다보면 신발 발등 부분이 약간씩 젖으면서 색이 진해지긴 하더라.
근데 안쪽까지 스며든다거나 하진 않아서 아무 문제 없이 잘 신고 다녔음!